[re] 기억에 남은 허니문-4부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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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억에 남은 허니문-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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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5-21 20:33 조회6,6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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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도움이 됐네여..^^

근데, 면세점을 출국할때 인천공항에서 이용하셨나요..??

사이판 현지 면세점은 새벽에는 운영을 안하는지여..??



>이제 마지막 4부가 되겠네요
>사이판에서의 마지막밤..
>4박5일이 이렇게 짧을줄은 몰랐어요
>앗 참..첨 보시는 분들은 1부 부터 읽어 주세용~^^
>
>이렇게 짧은 줄 알았더라면 6박7일 정도 할껄 그랬나봐요
>그랬다면 제 후기는 6부정도까지 가겠죠??
>
>마지막날도 아침은 똑같았답니다.
>호텔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은 다음 오전코스는 정글투어였답니다.
>정글투어는 최과장님과 함께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정글투어 전담가이드이신 양사장님이 호텔로 픽업을 오셨드라구요
>일반 관광차량과는 사뭇 다르게 생긴 바퀴가 크고 차체도 높은 차가 호텔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양사장님의 멘트들..
>첨에는 좀 무섭다고 느꼈지만 계속 얘기를 나눌수록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이동하는 중간에도 계속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셔서 정말 즐거웠답니다.
>
>처음 타포차우산정상엘 올라갔드랬죠
>저희가 갔던 날에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어서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산 정상에 올라가서 360도 뺑그르 도니 사이판 전부를 다 볼수 있더라구요
>북쪽도 보이고 가라판쪽도 보이고..
>또 멀리 티니안섬 까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사이판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티니안 섬이 보이더군요
>정글투어를 미리 했더라면 티니안 데이투어도 한번 해봤을텐데..아쉽더라구요
>산 정상에서 수수페라는 호수도 보이구요
>산에서 내려와 비포장도로를 꼬불꼬불 달려서는 올드맨 바이더 시..라고 불리는 동해안쪽으로 이동을 했드랬지요
>여긴 마이크로 비치나 마나가하섬의 비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파도도 무진장 많이 쳤구요 파도도 높았답니다.
>가까이 가기 무서울 정도더라구요
>그리곤 원주민이 살고 있는 집에 가서 바나나튀김괌 코코넛도 먹구요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곳에도 구경을 갔었죠
>정말 이동하는 내내 양사장님이 우릴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 기분좋았답니다.
>정글투어에 대한 자부심도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구요~
>
>저흰 다시 시내로 이동을 해서 점심을 먹고 오후엔 간단한 쇼핑을 했답니다.
>대부분의 선물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했기 때문에 살것들은 별로 없었구요 눈요기로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DFS도 갔다가 ABC도 갔다가..
>이리저리 신기한것들 구경도 했구요^^
>
>마지막으로 일정으로는 선셋크루즈를 선택했죠
>볼것 없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저희는 배안에서 일몰구경을 꼭 하면서 분위기를 내고 싶었거든요^^
>최과장님이 선착장까지 모셔다 주셔서 우린 배에 올라탔죠
>배의 실내보다는 갑판쪽이 분위기가 좋을것 같아서 갑판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서빙하시는 분중에 밥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필린핀이나 원주민쪽 사람같았어요
>그런데 한국말을 얼마나 잘하시는지..ㅋㅋ
>선셋하면서 먹는 음료수는 주스, 탄산음료, 맥주에 이르기까지..언제나 밥을 부르면 무제한으로 리필 가능하답니다^^
>멋진 생음악도 즐길수 있구요
>그리 고급스럽진 못하지만 간단한 저녁식사도 함께 할 수 있고 분위기 딱 좋았습니다.
>
>간단한 식사를 마치지 어느덧 해는 지기 시작했고 바다와 하늘은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어요
>우린 때를 놓칠세라 사진을 찍었고 둘만의 사진도 이쁘게 담았답니다.
>이런 노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
>
>여기저기 신나라하고 사진을 찍고는 배안으로 들어가서 림보게임을 했죠
>저는 워낙 몸이 유연하지가 못해서 엄두도 못냈구요^^;;
>저희 신랑은 중간정도 갔나봅니다
>참 쑥스럽더군요
>배안에 탄사람들 전부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게임하면서 하하호호 웃게 되고 분위기 좋더라구요
>생음악 반주에 맞춰 노래도 한곡조씩 뽑았구요~
>나이트 분위기 조성하여 신나게 춤도 췄답니다.
>
>3대가 가족여행 온 팀이 있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정말 춤솜씨 젊은 사람들 못지 않더군요
>할아버지 너무 멋졌답니다~
>
>선센을 마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최과장님이 시간맞춰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에공 일케 시간에 쫓겨 다니면 얼마나 피곤하실까..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는 너무너무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짐정리도 해야 하고 출발전에 잠깐 눈도 붙여야 했으므로 어쩔수 없이 호텔로 들어갔죠
>선물이며 옷이며 짐정리 하는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미운 신랑은 옆에서 꼼지락 거리기만 하고..ㅋㅋ
>간단하게 짐정리를 하고 호텔주위를 산책했드랬죠
>첨에도 말했듯이 4박5일 넘 짧은 느낌들..
>그치만 여행은 아쉬워야 좋은거라죠??
>정말정말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언젠가 꼭 다시 올꺼라는 다짐을 하고 호텔로 올라가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새벽 1시반쯤 호텔로비에서 최과장님을 만나 공항으로 갔죠
>정말 비몽사몽..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
>사이판 공항에 도착했을때와는 또다른 느낌들
>습한 공기가 이제 전혀 낯설지가 않은데 떠나야 한다니...
>4박5일동안 계속 운전만 하시면서 우리 좋은곳 보여줄꺼라고 같이 다니셨던 최과장님과도 헤어지가 넘 아쉬웠답니다.
>모든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흰 비행기에 몸을 실었구요
>넘 피곤한 나머지 또 기내에선 계속 잠만 잤죠-_-
>
>아직도 사이판에 있었던 기억들 넘넘 생생하구요
>사진들 보면서 웃곤한답니다.
>세상에 한번밖에 없는 허니문(두번이고 싶진 않아요~~)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 많이 만들고 왔답니다.
>사이판몰 덕분에요
>아무튼 저흴위해 언제나 달려와 주셨던 최과장님 감사드리구요
>사이판에서 대박 나시길 바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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