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족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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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판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11-21 23:54 조회9,2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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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영님..
여행을 가시기 전에 아버님께서 몸이 불편 하시다 해서 염려를 많이 했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일정을 마쳐 주신것에 너무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현지에서도 손님의 칭찬에 너무도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최실장님께서 아버님이 머리를 약간 다치신일이 있으신데 괜챦으신지 염려 하시더라구요..
손님의 여행후기 너무도 깊이 감사드리며 차후에 다시 이용을 해주신다면 보다 좋은 서비스로 손님의 여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월 15일-11월1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친정 아버님 칠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40대 아줌마입니다.
>딴지일보를 즐겨 찾다가 사이판 허니문기사를 보고 사이판몰을 알게 되었고 여러 사이트를 참조하다가 믿어도 되겠다 싶어 결정했지요.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사실 아직 마음은 청춘이라 자유 여행에 마음이 쏠렸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관계로 거의 패키지 수준의 여행이 되었답니다.
>다시 언제 가랴?싶어 옵션은 거의 다 신청한것 같아요(해양 스포츠나 체험 다이빙은 부모님께는 무리여서 못함)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정리헤 보겠습니다.(통신 용어는 성격에 안 맞아서..잘 못 쓴답니다.이해해주세요.)
>우선 목적지를 선택하고(아버지께서 사이판에 관심이 많으심.바로 옆의 괌은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재수없다고 하심)사이판몰을 통하여 시일이 조금 촉박하게 예약을 했지요.
>출발전 아버지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남편도 가니 못 가니 하면서 애를 태우게 했지만 무사히 출발했고 중학생인 딸도 학교 빼먹고 가는 여행이라 룰루랄라였지요(총인원 5명)
>휴양지 여행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어요.
>밤 비행은 좀 힘들었지만 아시아나 기내식은 맛있었고 기분은 붕붕..
>역시 후끈한 열대의 밤에 내려서 사진으로만 본 최우철 가이드님을 찾았지만 바로 앞에두고 소리쳐서 겨우 발견..
>사이판에선 30분이상이면 무조건 장거리라는데 우리가 선택한 아쿠아 리조트가 바로 그런 곳.우선 정신없이 잤어요(타향이라 잠이 잘 안옴)
>솔직히 룸은 구식이었지만 2층으로만 지어진 빌라사이사이로 꾸며진 정원은 너무 예뻐서 아무리 봐도 싫증이 안 나요
>정원 사이로 흐르는 개울에서 고기에게 먹이도 주고..
>아침도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었고요 섬 북부 관광도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일본이 패망한 그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드신것 같아요
>오후엔 바로 정글 투어에 나섰는데 다른 팀들과 다른 가이드를 따라 갔어요(가이드가 어찌나 웃기던지.. 나중에 원주민 문화체험에서도 만남)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섬은 정말 아름다워요(동과서의 바다를 확실히 구분해서 느낄 수 있음. 같이 온 중국인 단체 관광단이 어찌나 떠드는지..여러분!제발 외국 나가서 조용히 다닙시다)
>중국인들에 쫒겨 급히 하산하고 원주민촌에서 야자수랑 아기 바나나 빵나무 열매 튀긴것을 맛있게 먹고(코코낫 열매 속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갑오징어 맛이 나데요-우리 어머니 무척 신기해하며 한 없이 드셔서 말리느라 고생) 정말 나뭇가지가 축축 늘어진 정글도 지나고..
>바로 이어진 선셋 크루즈..(정말 강행군입니다.) 어영부영하다가 해지는 모습도 놓치고 가이드님이 아버지 칠순을 얘기하셨는지 악단이 떼로 몰려와서 축하쏭을 부릅니다. 원래 음주가무를 싫어하시는 분인데 의외로 좋아하시네요.팁으로 10불까지 내 놓으심.
>이날따라 손님이 몇 팀뿐이라 더 좋았답니다(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기대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런 하늘은 끝내 보여주지 않아서 섭섭)
>첫날 너무 힘든 일정에 모두 비몽사몽!
>둘째 날
>예쁜 아가씨 2명이 같이 합세해서 마나가하섬으로.. 가는 배를 탔는데 갑자기 몰아친 스콜은 섬에 당도하기도 전에 모든 사람들을 홀딱 적셔놓고 말았죠.그러나 섬에 당도하니 하늘은 쨍쨍합니다.
>너무 예쁜 물 색깔에 모두 벌린입은 다물지 못 합니다.
>장비를 받아들고 사용법을 들은후 모두 바다로..아버지 왈.. 나는 한번만 물에 담그고 올테니 너희들이나 놀아라!(그러시던 분이 물에 둥둥떠서는 나올 생각을 않으심.아버지 평생에 그렇게 예쁜 고기를 그렇게 가까이서 보신적이 없으시다며 감격!감격!)
>우리 어머니는 물개십니다.아예 흔적도 안 보입니다.(참고로 저만 맥주병이라 무서워서 깊이 가지도 못하고 징그러운 해삼과 학꽁치 몇마리만 겨우 봤어요--바보 같이..여러분은 가급적이면 수영 꼭 배우고 가세요그래야 그 진수를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딸과 남편도 신났습니다.저는 쓸쓸이 혼자서 섬을 한 바퀴 돌았는데 폭풍에 떠 내려온 거대한 나무와 어울리는 그 바다란...꼭 섬을 돌아보고 오세요 너무 아름다워요.
>점심에 먹은 함박 스테이크도 양 푸짐하고 맛있습니다.일본군은 그 아름다운 섬에도 진지를 만들고 흔적을 남겼더군요.나쁜**
>호텔로 돌아와 휴식 ! 저는 잠이 안 와서 밖으로 나왔더니 어머니도 그냥 자기 아깝다고 나오셔서 둘이서 바닷가 산책..
>이날 새벽에 혼자 일어나 바닷가를 산책했는데 잠깐 스콜이 스치나 했더니 마나가하 섬 쪽으로 어마어마한 무지개가 펼쳐짐(태어나서 그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었어요 환상적입니다)
>저녁시간은 다시 정글로 가서 원주민문화체험을 했습니다.
>저는 크게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예상한 그대로였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어요. 저녁 바베큐도 좋았구요(다른 한국인 팀이 많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바베큐 음식을 봉지에 잔뜩 싸 가시더군요.나중에 안주 하려고 그러시는건지.. 별로 보기 안 좋았습니다)
>모기에게 많이 물려서 가려움(독하지는 않아서 긁지 않으면 흔적 안 남김)
>공연단과 사진도 찍고 가라판으로 내려와 딸아이의 성화로 쇼핑을 했는데 abc가 싸다고해서 이것 저것 샀습니다.(다음날 dfs에서 물건교환하러 나왔다가 하파다이 쇼핑센타에 갔는데 abc보다 물건값이 거의 3분의2값 밖에 안 되더군요.여러분 자잘한 기념품은 하파다이 쇼핑센타에서 사세요!
>호텔로 돌아와서는 야밤의 해변 산책! 그러나 역시 모기가 나만 무네요
>분위기 잡으려던 우리 남펀 김 샜습니다.
>셋쨋날
>새벽 해변산책 ! 바다속의 거뭇거뭇한 물체의 정체를 몰라 겁났는데 어머니가 들어가시더니 너무 예쁜 해초라며 난리십니다.
>우리 어머니 힘도 좋으십니다. 기운이 펄펄나서 새벽부터 바다에서 놀고 풀장에서 놀고..수영 못 하는 저만 매트 위에 엎드려 둥둥 떠 다니고 ..
>그래도 너무 좋은거 있죠?
>작지만 예쁜 수영장이 아주 좋아요.한국인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모두 일본어로 인사합니다.
>오후에 남펀과 딸은 체험 다이빙으로..부모님과 저는 잠수함 타러..
>선착장에 가니 최가이드님의 어머니가 잠수함타러 며느님의 차를 타고 오셨더군요. 추운 겨울을 이곳에서 철새처럼 나실 계획이시랍니다.
>사이판몰 같이 작은회사를 어떻게 알고 이용을 했느냐고 고마와하시는데 실은 우리가 더 고마와해야 하는데 말이죠
>역시 한산한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깊이 20m까지..침몰한 일본 선박과 비행기 잔해 그 사이를 누비는 열대어들 ..
>잠수함에서 보니 밖의 물체가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더군요
>마침 다이버들이 한국인 추모비 주위에 와글와글 몰려서 열심히 청소중이었어요.나도 거기 있었으면.. 바다속에서 위를 올려 보니 수면이 출렁이는데 그것도 관점을 새롭게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체험 다이빙도 좋았다는데 체험 못 한 사람은 할말 없음.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마지막 만찬을 위해 아쿠아 리조트해변 바베큐를 선택했는네...
>어떤 분이 쓰신 후기를 읽고 너무 좋았다기에 기대가 컸을까요?
>바다가재가 좋았다는 아버지를 빼고 우리 식구 모두 오우1노~ !
>차라리 부페가 좋았다는 불평을 하며 어제 저녁 참치회 먹다 남긴 김치 반찬 가져와서 겨우 느끼함을 달램.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노래 2곡 불러줌(돌아와요 부산항에,만남밖에 모르나 보다)아버지 또 팁을 쓰심.
>가이드없이 택시로 가라판에 갔다가 버스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떠날채비를 해야하네요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은 좀 너무한 느낌! 차라리 안 먹는게 나을듯
>자면서 와서 그런지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좀 피곤..
>
>
>최 가이드님 친절하고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 보이셨어요. 새벽에 미팅 샌딩 .. 낮엔 여기 저기 가이드... 언제 주무시는지 .. 그저 쪽잠을 자면서 버티시는것 같아요
>어머니께서도 당신 아들이 눈도 못 뜨고 나가는 것을 안타까와하셨어요
>우리끼리 들어가겠다고해도 끝까지 데려다 주고 약간 가소로운 질문도 다 받아 주고.. 아는척해서 죄송해요
>맛 있는 참치 잘 먹었고요(저는 회를 못먹어서 맛을 모르지만 우리 남편 확실히 틀리다네요) 숫기 없는 우리딸도 응대해주고 cd랑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내년 2월에 아버지 친구분이 괌으로 여행계획이 있는데 지금 적극적으로 사이판을 밀고 계십니다.
>사실 아버지는 해외 여행에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번 여행으로 조금은 바뀌신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을 준비한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
>
>서울 사무소의 나은주님! 친절히 안내해주고 해피콜까지..
>얼굴은 못 봤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조언해주신 시선님도 감사!
>
>여행을 끝내고 돈이 아깝지 않은 여행 ..
>여러분들도 꼭 그런 여행이 되세요!
백수영님..
여행을 가시기 전에 아버님께서 몸이 불편 하시다 해서 염려를 많이 했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일정을 마쳐 주신것에 너무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현지에서도 손님의 칭찬에 너무도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최실장님께서 아버님이 머리를 약간 다치신일이 있으신데 괜챦으신지 염려 하시더라구요..
손님의 여행후기 너무도 깊이 감사드리며 차후에 다시 이용을 해주신다면 보다 좋은 서비스로 손님의 여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월 15일-11월1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친정 아버님 칠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40대 아줌마입니다.
>딴지일보를 즐겨 찾다가 사이판 허니문기사를 보고 사이판몰을 알게 되었고 여러 사이트를 참조하다가 믿어도 되겠다 싶어 결정했지요.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사실 아직 마음은 청춘이라 자유 여행에 마음이 쏠렸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관계로 거의 패키지 수준의 여행이 되었답니다.
>다시 언제 가랴?싶어 옵션은 거의 다 신청한것 같아요(해양 스포츠나 체험 다이빙은 부모님께는 무리여서 못함)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정리헤 보겠습니다.(통신 용어는 성격에 안 맞아서..잘 못 쓴답니다.이해해주세요.)
>우선 목적지를 선택하고(아버지께서 사이판에 관심이 많으심.바로 옆의 괌은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재수없다고 하심)사이판몰을 통하여 시일이 조금 촉박하게 예약을 했지요.
>출발전 아버지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남편도 가니 못 가니 하면서 애를 태우게 했지만 무사히 출발했고 중학생인 딸도 학교 빼먹고 가는 여행이라 룰루랄라였지요(총인원 5명)
>휴양지 여행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어요.
>밤 비행은 좀 힘들었지만 아시아나 기내식은 맛있었고 기분은 붕붕..
>역시 후끈한 열대의 밤에 내려서 사진으로만 본 최우철 가이드님을 찾았지만 바로 앞에두고 소리쳐서 겨우 발견..
>사이판에선 30분이상이면 무조건 장거리라는데 우리가 선택한 아쿠아 리조트가 바로 그런 곳.우선 정신없이 잤어요(타향이라 잠이 잘 안옴)
>솔직히 룸은 구식이었지만 2층으로만 지어진 빌라사이사이로 꾸며진 정원은 너무 예뻐서 아무리 봐도 싫증이 안 나요
>정원 사이로 흐르는 개울에서 고기에게 먹이도 주고..
>아침도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었고요 섬 북부 관광도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일본이 패망한 그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드신것 같아요
>오후엔 바로 정글 투어에 나섰는데 다른 팀들과 다른 가이드를 따라 갔어요(가이드가 어찌나 웃기던지.. 나중에 원주민 문화체험에서도 만남)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섬은 정말 아름다워요(동과서의 바다를 확실히 구분해서 느낄 수 있음. 같이 온 중국인 단체 관광단이 어찌나 떠드는지..여러분!제발 외국 나가서 조용히 다닙시다)
>중국인들에 쫒겨 급히 하산하고 원주민촌에서 야자수랑 아기 바나나 빵나무 열매 튀긴것을 맛있게 먹고(코코낫 열매 속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갑오징어 맛이 나데요-우리 어머니 무척 신기해하며 한 없이 드셔서 말리느라 고생) 정말 나뭇가지가 축축 늘어진 정글도 지나고..
>바로 이어진 선셋 크루즈..(정말 강행군입니다.) 어영부영하다가 해지는 모습도 놓치고 가이드님이 아버지 칠순을 얘기하셨는지 악단이 떼로 몰려와서 축하쏭을 부릅니다. 원래 음주가무를 싫어하시는 분인데 의외로 좋아하시네요.팁으로 10불까지 내 놓으심.
>이날따라 손님이 몇 팀뿐이라 더 좋았답니다(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기대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런 하늘은 끝내 보여주지 않아서 섭섭)
>첫날 너무 힘든 일정에 모두 비몽사몽!
>둘째 날
>예쁜 아가씨 2명이 같이 합세해서 마나가하섬으로.. 가는 배를 탔는데 갑자기 몰아친 스콜은 섬에 당도하기도 전에 모든 사람들을 홀딱 적셔놓고 말았죠.그러나 섬에 당도하니 하늘은 쨍쨍합니다.
>너무 예쁜 물 색깔에 모두 벌린입은 다물지 못 합니다.
>장비를 받아들고 사용법을 들은후 모두 바다로..아버지 왈.. 나는 한번만 물에 담그고 올테니 너희들이나 놀아라!(그러시던 분이 물에 둥둥떠서는 나올 생각을 않으심.아버지 평생에 그렇게 예쁜 고기를 그렇게 가까이서 보신적이 없으시다며 감격!감격!)
>우리 어머니는 물개십니다.아예 흔적도 안 보입니다.(참고로 저만 맥주병이라 무서워서 깊이 가지도 못하고 징그러운 해삼과 학꽁치 몇마리만 겨우 봤어요--바보 같이..여러분은 가급적이면 수영 꼭 배우고 가세요그래야 그 진수를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딸과 남편도 신났습니다.저는 쓸쓸이 혼자서 섬을 한 바퀴 돌았는데 폭풍에 떠 내려온 거대한 나무와 어울리는 그 바다란...꼭 섬을 돌아보고 오세요 너무 아름다워요.
>점심에 먹은 함박 스테이크도 양 푸짐하고 맛있습니다.일본군은 그 아름다운 섬에도 진지를 만들고 흔적을 남겼더군요.나쁜**
>호텔로 돌아와 휴식 ! 저는 잠이 안 와서 밖으로 나왔더니 어머니도 그냥 자기 아깝다고 나오셔서 둘이서 바닷가 산책..
>이날 새벽에 혼자 일어나 바닷가를 산책했는데 잠깐 스콜이 스치나 했더니 마나가하 섬 쪽으로 어마어마한 무지개가 펼쳐짐(태어나서 그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었어요 환상적입니다)
>저녁시간은 다시 정글로 가서 원주민문화체험을 했습니다.
>저는 크게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예상한 그대로였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어요. 저녁 바베큐도 좋았구요(다른 한국인 팀이 많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바베큐 음식을 봉지에 잔뜩 싸 가시더군요.나중에 안주 하려고 그러시는건지.. 별로 보기 안 좋았습니다)
>모기에게 많이 물려서 가려움(독하지는 않아서 긁지 않으면 흔적 안 남김)
>공연단과 사진도 찍고 가라판으로 내려와 딸아이의 성화로 쇼핑을 했는데 abc가 싸다고해서 이것 저것 샀습니다.(다음날 dfs에서 물건교환하러 나왔다가 하파다이 쇼핑센타에 갔는데 abc보다 물건값이 거의 3분의2값 밖에 안 되더군요.여러분 자잘한 기념품은 하파다이 쇼핑센타에서 사세요!
>호텔로 돌아와서는 야밤의 해변 산책! 그러나 역시 모기가 나만 무네요
>분위기 잡으려던 우리 남펀 김 샜습니다.
>셋쨋날
>새벽 해변산책 ! 바다속의 거뭇거뭇한 물체의 정체를 몰라 겁났는데 어머니가 들어가시더니 너무 예쁜 해초라며 난리십니다.
>우리 어머니 힘도 좋으십니다. 기운이 펄펄나서 새벽부터 바다에서 놀고 풀장에서 놀고..수영 못 하는 저만 매트 위에 엎드려 둥둥 떠 다니고 ..
>그래도 너무 좋은거 있죠?
>작지만 예쁜 수영장이 아주 좋아요.한국인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모두 일본어로 인사합니다.
>오후에 남펀과 딸은 체험 다이빙으로..부모님과 저는 잠수함 타러..
>선착장에 가니 최가이드님의 어머니가 잠수함타러 며느님의 차를 타고 오셨더군요. 추운 겨울을 이곳에서 철새처럼 나실 계획이시랍니다.
>사이판몰 같이 작은회사를 어떻게 알고 이용을 했느냐고 고마와하시는데 실은 우리가 더 고마와해야 하는데 말이죠
>역시 한산한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깊이 20m까지..침몰한 일본 선박과 비행기 잔해 그 사이를 누비는 열대어들 ..
>잠수함에서 보니 밖의 물체가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더군요
>마침 다이버들이 한국인 추모비 주위에 와글와글 몰려서 열심히 청소중이었어요.나도 거기 있었으면.. 바다속에서 위를 올려 보니 수면이 출렁이는데 그것도 관점을 새롭게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체험 다이빙도 좋았다는데 체험 못 한 사람은 할말 없음.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마지막 만찬을 위해 아쿠아 리조트해변 바베큐를 선택했는네...
>어떤 분이 쓰신 후기를 읽고 너무 좋았다기에 기대가 컸을까요?
>바다가재가 좋았다는 아버지를 빼고 우리 식구 모두 오우1노~ !
>차라리 부페가 좋았다는 불평을 하며 어제 저녁 참치회 먹다 남긴 김치 반찬 가져와서 겨우 느끼함을 달램.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노래 2곡 불러줌(돌아와요 부산항에,만남밖에 모르나 보다)아버지 또 팁을 쓰심.
>가이드없이 택시로 가라판에 갔다가 버스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떠날채비를 해야하네요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은 좀 너무한 느낌! 차라리 안 먹는게 나을듯
>자면서 와서 그런지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좀 피곤..
>
>
>최 가이드님 친절하고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 보이셨어요. 새벽에 미팅 샌딩 .. 낮엔 여기 저기 가이드... 언제 주무시는지 .. 그저 쪽잠을 자면서 버티시는것 같아요
>어머니께서도 당신 아들이 눈도 못 뜨고 나가는 것을 안타까와하셨어요
>우리끼리 들어가겠다고해도 끝까지 데려다 주고 약간 가소로운 질문도 다 받아 주고.. 아는척해서 죄송해요
>맛 있는 참치 잘 먹었고요(저는 회를 못먹어서 맛을 모르지만 우리 남편 확실히 틀리다네요) 숫기 없는 우리딸도 응대해주고 cd랑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내년 2월에 아버지 친구분이 괌으로 여행계획이 있는데 지금 적극적으로 사이판을 밀고 계십니다.
>사실 아버지는 해외 여행에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번 여행으로 조금은 바뀌신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을 준비한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
>
>서울 사무소의 나은주님! 친절히 안내해주고 해피콜까지..
>얼굴은 못 봤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조언해주신 시선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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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끝내고 돈이 아깝지 않은 여행 ..
>여러분들도 꼭 그런 여행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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