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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맘의 사이판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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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3-13 10:59 조회15,4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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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 좌석배정받으실때... 아시아나 이쁜 언니에게 비상구쪽으로 부탁해보세요.
비상구쪽 좌석이 아직 남아있다면 그리 배정해주는데 일반 좌석보다 상당이 넓어서 참 편했어요.
(임산부나 노약자는 안됩니다. 비상시 승무원들과 함께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야하는 자리라서요^^*)

2. 승압기 하나 장만해서 가세요 신부님들... 헤어고대기로 깔끔하고 이쁘게 꽃단장하고 사진열심히 찍어야죠?

3. 알람시계 작은거 하나 가져가세요. 일정중에 피곤할때 잠시 낮잠즐기기에 좋습니다.
잠자느라 식사도 놓치고... 하루를 도둑맞아버리면 너무 억울하니까요. 모닝콜정도만 프론트에 부탁하는게 좋겠죠.

4.자외선 차단제는 생각만 나면 바르셔야해요. 최소 1시간 30분마다 덧발라줘야한다네요. 저는 거의 1시간간격으로 발라준덕에 5일동안 계속 썬텐하면서도 껍질 안벗겨지고 ^^*이뿐색나왔습니다.

5.피로회복제 비타민 준비해가세요. 아침저녁으로 드셔가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놀다 오셔야죠.
마니 도움이 된듯해요.

6.햇빛에 마니 약하신분들은 이쁜~ 공주양산 하나 들고가셔도 좋을듯싶어요.

7.수영복은 두벌이상 준비하세요. 오전에 수영하고 놀다가 밥먹으러 갈때 옷갈아입고 다녀와서 오후에 또 수영하려고 보면 아직 덜말랐겠죠? 뽀송뽀송한게 입기에도 좋으니까요.
그라고 일정내내 수영복 한벌로 버티는 허니문들 마니 봤는데..>.< 좀 그랬어요. 사진에도 다 똑같은 사진일꺼구...

8.긴팔티셔츠나 긴 남방 준비하세요. 호텔내에 급히 뭘 가지러 간다해도 수영복차림으로 돌아다니는것 참 보기않좋거든요.
헐렁한 긴팔 남방 하나 준비해서 살짝 걸쳐주는 쎈쓰!

9.액체가 조금 이라도 들어간 짐은 부치는 가방에만 넣으세요.
운나빠서 하나 걸리면 가방들 몽땅 다 뒤집는 수가 있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게 되고 귀찮아져요.

10.컵라면은 두당 3개정도만 준비하면 될것같네요. 현지에도 물론 팔지만 내수용과 맛이 달라서 저희는 챙겨갔답니다.
출출하거나 느끼한 매뉴를 먹은후에 김치와 함께 숙소에서 먹는 컵라면~ ^^*맛납니다. 꼬마김치도 부치는 가방에 쏙!

11.환전은 공항에서 하시는게 더 비싼것같아요. 외환은행에서 미리 계좌가 있으신분은 더 환율우대받으니... 환전하시구요.

12.선물종류는 정말 살게 없더라구요. 친구들은 한국에서 밥을 사던지 해서 하기로했고 어르신들 글루코사민이나 알부민캡슐하나씩은 장만하시면 좋겠어요. 함유량도 국내랑은 차이가 크구요 국내에선 구하기도 힘들답니다.
(어머니들- 글루코사민, 아버님들-알부민 요게 좋을듯.. 가격부담되시면 글루코사민이라도 꼭..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무척좋아요. )

13.월드리조트에서 시내전화를 하실땐.. (99+ 원하는번호)누르시면 되요.

14. 밤 10시 이후엔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있어요. 식당이나 그런곳말고는 다 안팔죠.
미리 월드리조트 길건너 조텐마트가셔서 냉장고에 사다놓고 즐겨보시는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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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여행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중 하나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않고 자유롭게 나를 표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이한 악취미중 하나가 다른사람을 씹는게 있지요.
무시하면 그만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남에게 안좋은 소리듣고 살 필요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외국에선...
제가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든... 100키로가 넘는데 비키니를 입든...
그 누구도 관심두지 않지요. 그런 외국사람들의 정서가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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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부부는 연인보다 더 깊은 사랑보다 무서운 정이라는 표현들로 그 깊이를 그려주시는데요..

여행기간동안 저는... 남편앞에서 아내가 아닌 여자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내인 제가 늘 하던 청소..빨래...밥짓기...등..

이 모든것들은 아침에 눈떠서 침대위에 놓아둔 $1~$2달러의 팁이 저를 대신하고...
저는... 눈을 뜸과 동시에...
남편과 함께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철저하게 함께합니다. 아내가 아닌..여자로써..

싫어도 좋은척.. 맘에 안들어도 괜찮은척.. 이런..척척척.. 안해도 됩니다.

기쁜지 슬픈지... 혹은 행복하다든지... 제 감정에 솔직한 표현역시 제가 아줌마가 아닌 여자일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저희는 경상도 사람들이라 그런지 더더욱 낯간지러운 표현에 참 인색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꼭 말로 해야 서로를 아는건 아니란거 아시지요.
여행동안 서로의 표정만 봐도.. 아.. 이사람이.. 정말 마음이 평화롭구나. 정말 행복해하는구나..

눈빛만 봐도... 말보다 더 그 깊이를 더하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신기하게도 여행동안은 더욱 더 잘 느껴지기에...
저희는 빡빡한 인생계획속에서 여행을 빼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경비나 시간적인 출혈은 분명있겠지만..
여행으로 인해 저희가 가질수 있는... 그 소중한 부분을 위해 감수 하기로 했습니다.

^ㅡ^* 자신에게 뚜렷한 의미가 있는 여행이라면...
다른부분 좀 포기하고... 가고자하는 목적지에 도착이 좀 늦어지더라도...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이번여행에서 가만보니 울 신랑 참 멋집니다.
마누라 먹여살리느라...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해주려고... 욕심내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머리는 반백이 다되었더군요. 그냥 언뜻봐선 모릅니다.
잠들어 있는 머리를 쓸어보며 놀랐습니다.

이사람 참 힘들겠구나.......
그런사람한테... 제가 너무 자주 짜증내고... 바가지 긁고... 그랬었구나...
정말 마니 미안했습니다.

후회만 해선 발전이 없겠죠?^^*
지금부터라도 웃는 얼굴을 더 마니 보여주려합니다.
그사람 한번이라도 더 웃을수 있게... 적어도 집에서 마음편히 시체놀이 할수 있게...
노력해보기로 다짐합니다.

대한민국 아빠들! 힘내세요! 한국남자들.. 정말 멋있습니다.^ㅡ^*


댓글목록

사이판몰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리맘님...
많은 사진과 많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거 같구요,
여행후기 올리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이판몰 이용하여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지금처럼 두분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언제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