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과 보호장비 착용하고 수영해야 하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다녀와서…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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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과 보호장비 착용하고 수영해야 하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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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정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6-07-04 16:23 조회8,9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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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4박5일 일정으로 월드리조트를 다녀온 가족입니다.
여행을 자주다니는 저희가족은 사이판 여행만 세번째입니다. PIC 만 좋다고 생각 하던중 TV 프로그램 촬영을(여걸식스)월드에서 한걸보고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 출발로 사이판에 도착. 공항에서 10분 남짓가서 월드리조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호텔 외관이나 규모로 봐서도 PIC 랑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급이 아니라 한단계 낮은 무슨 콘도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차라리 우리나라 대명콘도가 훨씬 좋습니다.) 필리핀이나 동남아 처럼 호텔 직원들이 나와서 welcome인사조차 하지않고 welcome drink 조차 없습니다.(물도 먹을수 없습니다.) 호텔의 모습에 약간 실망후 룸 배정후 방키를 들고 방으로 가면 쓰러집니다. 객실이 너무 좁습니다. 화장실 또한 그렇구요. 복도에 페인트 까진 부분도 군데 군데 보입니다. 방에 꽃하나 꽂아져 있지 않고 침대 두개 덜렁 소파 하나 있어서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내일 수영이나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잠부터 잡니다. 수영장이 PIC보단 좋아 보였고 슬라이드랑 파도풀등 우리나라 캐리비안베이 같은 면이 있어 월드리조트를 선택한 거 였기 때문에 객실에 비록 실망하여도 재미있게 놀고 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여러명 있는 관계로 (초등학생 2+ 5살 유아2)수영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건 사실입니다. 다음날 아침 수영장 가기전 아이들에게 수영장 바닥이 미끄러우니 절대 뛰지 말라고 신신당부 후 수영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이드가 저희에게 신신당부한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월드리조트 바닥이 미끄럽다는 사실은 사이판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이었고, 바닥 때문에 보수공사를 조금씩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계 호텔이었으면 보수공사를 끝내기 전까지 개장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월드리조트 수영장 바닥은 어른이 바닥을 다니기에도 미끄럽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바닥을 자세히 보면 오직 kids pool 앞 한군데만 올록볼록하게 처리 했을뿐 나머지 바닥은 너무 매끈하여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더구나 아무데서나 오일을 바르기 때문에 오일이 바닥에 여러 군데 흘려있기 때문에 그냥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너무 미끄러 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군데군데 인조잔디 매트를 깔아놓은 부분도 있으나, 물기가 있기 때문에 물과의 마찰력으로 조금의 속도만 있으면 매트위가 더 미끄러 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걱정한 데로 아이가 미끄러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 넘어진 다음 계속된 졸음과 구토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수영장내 의무실로 갔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고 찜질 하라고 얼음만 주더라고요. 증세가 너무 심해 호텔 직원과 사이판에 하나 밖에 없는 종합병원엘 갔습니다. CT 촬영하고 6시간 입원했습니다. 다행이 뇌에 출혈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지만 아이는 계속 졸음을 참을 수 없는지 자기만 하였습니다. 호텔 도착후 총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였고 다음날 담당 직원을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구토를 5번이나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희는 프런트에서 직원들 찾아야만 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도대체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큰 호텔에 의무실 담당 의사가 하나도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18시 만에 총책임자가 나타나서 저희 호텔은 개장 한지가 두달 남짓되어서 아직은 이런 사고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이 세번째라고 하면서 다리 부러지고, 허리 다친 사람까지 있었지만 머리를 다친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총 책임자가 세번이라니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희는 현대드림투어 홈쇼핑으로 여행을 갔는데 현대 측에서도 사고 당시부터 보고가 됐지만 한번도 연락이 없었어요. 사고난 당사자만이 바보죠. 귀국편에 아이가 좀 편하게 올수 있도록 돈을 추가하더라고 좌석 승급을 시켜달라고 했더니 비행기 좌석이 만석이라 힘들다더군요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타보니 비즈니스 자리가 반은 비어 있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국 기업이 인수하여 한국인이 편하게 지낼 거라고 생각 했지만 한국식 기업 배짱에 휴가를 망쳐 버렸습니다. 성수기 장사를 빨리 하려고 바닥공사를 완벽하게 하지않고 오픈하여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게 하는 월드건설 대단한 기업입니다. 날로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글을 올리는건 똑 같은 아이들을 가진 부모로서 저희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왕 여행을 가시려고 한다면 사후처리가 잘되는 외국계 호텔로 가세요. 괜히 저처럼 애국심에 한국 호텔로 갔다가 바보 되시지말고 그리고 이미 예약하신 분은 수영 모자대신 인라인용 헬멧과 모든 보호장비를 하고 수영하십시요. 호텔측 예기대로 위험하다는 팻말을 해놨으니 본인 부주의라고 얘기 듣지마시고. 그리고 한도 높은 카드 꼭 챙기세요. 의료보험도 안되는 외국 병원에서 호텔 보험으로 처리 안하고 우선 고객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한국 여행자 보험에서 받으라니까!! 통산은 호텔과 고객 50%라네요. 참고로 PIC도 그럴까요? 저희 아이는 한국으로 오자마자 병원에 입원하여 지금은 입원 이틀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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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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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추억거리를 가지고 와야 할 여행에서 호텔때문에 안좋은 여행이 되셔서 안타깝습니다...어린이 치료가 잘되었슴 좋겠구요,사이판몰에서도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