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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즐거웠던 사이판 여행후기~~★(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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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7-07 14:28 조회6,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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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사이판 셋째날 and 마지막 날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오후에 호핑투어 일정만 있기 때문에 오전에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사이판에 처음 왔을 땐 하얏트 두번째 여행에선 피에스타 이번엔 하파다이 이렇게 묵었는데


수영장은 다들 비슷 비슷 한거 같아요.


다만 호텔 앞 비치를 따져 보자면 하얏트를 따라갈 곳이 없는거 같구요,,,


호텔 수영장에서 조금만 놀구(오후 일정을 위하여~ㅎㅎ) 점심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컵라면 김치,


그리고 어제 사이판 일본식 편의점 같은곳에서 구입한 초밥 및 주먹밥으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해결 한 후 호핑투어를 위해 출발~~!!


전에 왔을때 탔던 배는 정기 검사를 하러 가있는 상태여서 다른 배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사실 전에 탔던 배보다 규모도 많이 작고 좀 더 열악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물고기 잡고 스노클링 하는데 배의 규모나 시설은 상관없으니 pass~~ㅎㅎ


배 멀미를 심하게 하시는 분이라면 꼭!! 배 멀미용 약을 복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고기 잡으러 나가는 포인트는 정말 먼 바다라서 파도도 심하고 배가 많이 흔들리고 기우뚱 하기 때문에


웬만한 어른들도 다들 멀미를 하더라구요...


가족여행을 오신 일행 중 아버님께서 멀미를 심하게 하셔서 아들이 등 두드려 주는것도 많이 봤고


멀미로 심하게 고생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끝날때까지 누워만 있는 사람도 봤거든요^^;;


*여기서 tip!!!


배 멀미를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꼭!!!!! 스노클링을 하시길 강추 합니다.


스노클링을 하고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씻은듯이 멀미가 없어지는게 정말이지 신기해요^^


멀미도 사라지고 예쁜 바다도 구경하고 1석2조의 효과를 누려보세요~~~~



스노클링이 끝나고 돌아가는 배 안에서 물고기 바비큐~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언니가 끝까지 먹었어요. ㅋㅋ


물고기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낚시는 손 맛이라고 하잖아요~ 언젠가는 손 맛을 알게 될 날이 오겠죠^^



호핑투어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서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여행의 마지막은 늘 그렇듯이 항상 아쉬움만 가득채워 지는거 같아요.


언제 다시 올 지 모를 사이판에서 그렇게 짐을 꾸리고 밤 12시에 호텔 check out 후 공항으로 갔습니다.


예전엔 사이판에서 출국 할 때 카리스마 가득하신 공항 직원분들이 일일이 여행객들의 가방을 꼼꼼히


검사해서 출국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 사이판 공항에 X-ray 투시기가 들어오면서


출국하는데 많이 간편해졌습니다.


출국장에서 문차장님과 나중에 또 오겠다는 인사와 다음번엔 신랑과 같이 오시라는 문차장님의 말씀과 함께


우리는 아쉬운 이별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 까맣게 탄 어깨나 팔,다리가 더 까맣게 보이는게 사이판에 다녀온게 확인 되지만


남들보다 일찍 다녀온 여름휴가여서 그런지 아직도 사이판에의 일정이 눈앞에 아른아른,,,,


또 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허접하고 길기만 한 여행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사이판 여행 준비중이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모두들 사이판에서 즐겁고 신나는 추억만 만들어 오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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