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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액티비티 - 시내관광+익스트림 어드벤쳐(일명:몬스터 트럭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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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승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9-24 10:28 조회7,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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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둘만의 일정이므로 늦은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호텔을 나섰다
북쪽으로 올라가 시내관광을 먼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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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령탑, 새섬, 자살절벽, 만세절벽, 그로토까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에서 내리는게 지옥같았다.
정말 땀이 비오듯이 내렸다.

그로토는 와이프가 가기 싫다는거 억지로 끌고 갔다.
와이프도 단한번도 가지 않았다면서 가길 싫어했다.
호텔에 묵는동안 사이판 관광에 대한 방송을 봤는데 그루토가 넘 멋진거다.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니 다이빙은 못하더라도 꼭한번 내려가보고 싶었다.
층층 계단을 내려가보니 정말 동굴속에 깊은 바다가 있었고 그 색깔은 마치 군청색 물감은 풀어놓은듯 했다.


우리가 내려갈때 산소통을 메고 올라오는 일본 다이버들이 만났는데 정말 힘들어보였다.
우린 맨몸으로 올라가는것도 땀을 엄청 흘리며 힘들어 했는데 다이버들은 산소통까지..
그렇게까지 와서 하고 간다면 그 물속은 정말 어떤 매력이 있길래..정말 궁금해진다.
담번엔 여기와서 꼭 다이빙을 해봐야지.


그로토를 구경하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와이프가 왜 여길 안간다고 한 이유를 알았다.
계단도 엄청 나게 많았지만 그 경사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치만 나도 그로토를 보고 왔다는 이 뿌듯함^^


시내관광을 마치고 가라판에서 점심을 먹은뒤 오후엔 몬스터 트럭을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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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VJ특공대꼬꼬관광에 나온적이 있는 몬스터 트럭.
몬스터 트럭은 길이 아닌 비포장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오프로드 익스트림 스포츠다.
사이판가면 꼭 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ㅎㅎ


와이프는 ATV는 타본적이 있다는데 몬스터 트럭은 첨이란다~
생긴지도 얼마 안됐다고 하네.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트럭의 포스에 한번 놀래고 엔진의 힘에 두번 놀래고..
전부 개조한 것으로 세상에 한대 뿐인 트럭들~
운전을 오래했던 나도 살짝 긴장이 됐다.
출발전 스텝에게 운전법과 주위점을 듣고 출발했다.
우리외에 가족 두팀이 더 있어서 총 3대가 출발.
우리만 두명이어서 젤 작은 트럭이다.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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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얼마나 큰지 올라타는 일도 보통이 아니다(거짓말 조금 보태서 바퀴가 울 와이프 만함.ㅋㅋ)
이 네바퀴는 위에 스프링이 달려있어 제각각 움직인다.


그러니 뒷바퀴가 물웅덩이에 빠져도 앞바퀴는 들리지 않고 땅에 붙어 있다.
몬스터 트럭은 없는게 많다 .
백밀러, 클락션, 깜박이 그리고 가장 쇼킹한건 문짝.
오프로드를 쌩쌩 달리는데다가 조그만 충격에도 차가 많이 흔들리므로 손잡이를 잘 잡지 않으면 밖으로 튕겨 나갈수도 있다.
와이프는 답답할텐데 안전벨트 절때 풀지 않더라..ㅋㅋ


백밀러와 깜박이가 없는 관계로 방향전환과 출발및 정지는 앞차의 수신호에 따라야한다.
선두는 스텝의 차여서 선두의 지시대로 무조건 따르고 뒷차에게 수신호로 전달해줘야한다.


첫코스는 아주 쉽다 .
그냥 평범한 평지..
출발해서 정말 이게 전부면 너무 시시할 정도로..
하지만 우리를 실망시킬 익스트림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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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1km정도 달리니 진정한 오프로드가 나왔다.
오전내내 짬짬이 내린 스콜로 적당한 물웅덩이도 만들어지고 땅은 질퍽한 진흙탕 투성이었다.
이제부터 슬슬 긴장되기 시작했다.


앞에 가족팀들의 바퀴가 물웅덩이에 빠져서 한참동안 헛바퀴질을 하는 모습을 보니..이거 정말 만만치 않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한걸 옆에 있는 와이프에게 티는 안냈지만 식은땀이 줄줄..ㅎㅎ
바퀴가 물웅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그거 빼내느라 10여분을 지체하고 그 가족을은 온몸에 진흙이 다 튀었다.
운전은 아빠가 했는데 애들과 엄마에게 실망스런 모습 보여주지 않을려고 애쓰는 모습..진정한 한국 아빠다.ㅋ
아들은 아빠가 운전하는 차 타기 싫다고 하고..아빠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이 가족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만났드랬지^^


돌뿌리에 걸려 살짝만 덜컹거려도 온몸에 전해지는 충격은 어찌나 큰지...
이게 몬스터 트럭의 매력이 아닐까~
정글을 지나갈때는 우거진 숲 덕분에 해가 들지 않아 시원하게 달릴수가 있었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코스를 20여분 달려 도착한곳은 사이판의 북쪽이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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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머라고 표현해야하나?초원?
정말 끝없이 펼쳐진 초원?ㅎㅎ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사이판의 북쪽망망대해가 보이는곳이었다.
스텝이 요기저기 서보라며 사진도 찍어줬다.
바다를 보고 있으니 아까 긴장은 다 풀어지고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한장정도는 큰사이즈로 올릴껄..
정말 멋진곳이었다.


익스트림 마지막 코스는 타포차우산이다.
사이판의 제일 높은 산...
계단따라 올라가면 정상이고 정상에는 마리아 상이 있다.
정글투어에도 있는 코스인데 마리아상이 보고 싶다면 여행후기 1탄 참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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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라 둘다 완전 지친표정
내옷에 진흙이 다튀고..ㅎㅎ
타포차우산에서는 사이판의 동서남북이 다 보인다.
가라판, 북쪽, 수수페 호수까지도~


앞으로 내가 살면서 사이판을 몇번을 가게 될지 모르지만 정말 다시 꼭 가보고 싶다.
그땐 그로토에서 다이빙도 해보고 렌트해서 섬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티니안도 가보고..
하고 싶은거 다 할려면 두어번은 더 가야되지 싶다.


솔직히 난 휴양보다는 움직이는걸 조아라 하는편이라 신혼여행으로 갔던 코타보다는 사이판이 훨씬 좋았다.
코타에서는 호텔에만 콕 박혀서 수영장 왔다갔다 맛있는 밥먹고 럭셔리 하게는 보냈지만 결국 돌아오니 남는건 없더라고...
사이판도 휴양지지만 크지 않은 섬이여서 이동거리도 짧고 조금만 움직여도 할수 있는 엑티브티가 많아서 좋았다.
골프의 경우 그린피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자유로운 복장에 편안하게 즐기면서 칠수 있어서 더 좋았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우리 가족 여행.
별 다섯개 만점짜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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