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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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북쪽 마피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이 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 징병 또는 정신대 위안부로 끌려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인들의 영령들을 달래고 다시는 이 땅위에 그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고 평화가 지속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1971년 사단 법인 "해외 희생동포 추념 사업회"가 창립되고 티니안, 팔라우에 이어 1981년 위렵탑을 건립하였습니다.
매년 불교계에서는 여러 차례 위령 천도제를 지내고 있으며 현지 탑 주위 관리는 이홉섭 해외동포 추념사업회 싸이판 지부장이 맡고 있습니다.
탑의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싸이판 기준으로 북서쪽 한국이며 (타향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영령들을 날아서라도 한국으로 가시라고 비둘기를 얻어 놓았다고 합니다.) 5각 6층의 기단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한국인을 상징하며, 탑신을 받들고 있는 무궁화 모양의 기단은 5천년의 유구한 역사, 6미터가 하나로 이루어진 탑신은 육 천만 한민족을 뜻하여 전체적으로는 6천만 한민족의 전통적인 평화 사상을 받들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표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