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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07-22 13:37 조회4,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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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정은 이라고 합니다.
사이판을 한번 갔다왔었기에... 괌으로 간 여행이였는데 넘도  후회가 됩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괌은 더 도시적이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고 하여 결정했지만, 그건 사이판을 안가보신분들의 말인듯 싶습니다.

전 4일자유일정으로 다녀왔고, 전 일정이 다 불만족 스러웠던것은 결코 아니지만 크게 두가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해양스포츠를 했는데.....사이판의 깨끗하고, 푸른바다가 너무도 그리웠습니다.  제트스키타고 바나나보트 타는건 똑같지만..... 역시 바다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더군요... 참고로 전 몸에 작은 알갱이 같은것이 생겼고 그이후론 바다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ㅜ.ㅜ
2. 렌트카를 하는 도중 겪은 인종차별입니다- 저희 부부는 여러곳의 렌트카 회사를 찾아다녔지만, 성수기여서 그런지 차를 쉽게 빌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니폰렌트카 (Nippon Rent-car)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있는것을 보고  설마하는 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직원한명이 덧니를 보이면 환하게 웃으며 저희를 반겨주었고, 어떤차를 원하냐며 안내지까지 건내주었습니다.  다 결정되는것 같더니.... 국적이 어디냐구 묻더군요.  우린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이라고 했습니다....잠시후 매니저처럼 보이는 쭈굴쭈굴한 중년여자가 알수없는 일본말로 그 여직원에게 모라모라 하더니 그렇게 환하게 웃고 이뻐보이기만 했던 덧니난 여직원이...미안해요 차가 없다는군요 라고 말을 하는것이 아니였겠습니까?  ...쩝  세상에 첨부터 그럼 차가 없다고나 할것이지 국적을 물어보곤 안된다니..
쓴웃음을 지어가며 돌아서 나오긴 했으나...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그것두 일본사람들한테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거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희 부부는 일정내내 사이판으로 안간것에 대해서 후회를 했고,  괌과 사이판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는 여행객분들.. 제글이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올립니다.

푸른하늘과 깨끗하고 맑은 바다가 있는 사이판에 다시한번 가고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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