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만 17년째...발로 쓰는 사이판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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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29 사이판을 다녀 왔습니다.
사진도 찍고 현지 돌아가는 사정도 알고 지인들도 만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피에스타 리조트로 하여
저희 실장님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객실 제공해주신 라이언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진과 함께 보는 사이판 여행후기를 시작합니다.
피에스타 도착하자마자 객실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일반 오션뷰 룸이구요,피에스타의 경우 약 3년전에 새로 리노베이션되고 아직도 객실은 깨끗했습니다.
객실 사진의 경우 체류중에는 지저분해져 저는 가급적 도착하자 마자 짐풀기전에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TV 채널은 약 10여개 정도 나오는데 그중 한국 방송도 위성으로 실시간 나옵니다.(KBS 위성방송)
냉장고 안의 미니바는 첵크 아웃시 비용을 내야 하니 마켓에서 사다가 채워 놓고 드시면 좋습니다.
피에스타는 욕실이 비교적 넓은 편입니다...
비누,샴푸,치약,치솔,빗등이 비치되어 있구요,남자분들의 경우 면도기 정도 준비하여 가시면 됩니다.
안전금고가 있어 여권등 귀중품은 여기에 넣어두면 안전합니다..
이렇게 하루가 끝나고...내일을 위해 수면...
내일 아니...오늘 아침에는 사이판 시내관광을 떠납니다...
5.20일 오전
아침에 일어나 객실에서 수영장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으로 안보이는 쪽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다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에 또하나의 풀이 보입니다.
피에스타는 큰 풀장이 두개 있고 얼마전 유아풀을 만들어 아기들 놀기에도 좋습니다..
유아풀 전경
로비쪽에서 정원으로 나가는 입구에 멋진 요트가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배경으로 사진들 많이 찍으시네요...^^
피에스타 리조트 입구입니다.
본격적으로 시내관광을...
사진은 최근 유가 인상으로 사이판도 기름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싸지만 1갤런(3.79L)에 4불62센트이니 리터당으로 계산하니 1280원 정도 되는 거네요..
(한국도 이정도만 되도....ㅠ,ㅠ)
약 15년전에는 1갤런에 1불 얼마 였는데...
어쨋든 사이판도 기름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분은 사이판몰 현지 소장을 맡고 있는 홍진규소장입니다...
피에스타 앞에 청기와 한식당도 사모님이 운영하고 있어 한식당 가실 일 있으면 "사이판몰" 손님이라 하면
아이스티나 아이스 커피와 약간의 할인을 해드릴 것입니다..^^
이분은 저와는 약 15년전 사이판에서 같이 가이드 하던 분으로 이제는 서울과 현지에서 각각 열씸히 살고 있습니다...
사이판에는 크게 세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길이 비치를 따라 생겼다 하여 비치로드라 하구요,
섬 중앙을 가로지르는 미들로드가 있고 동쪽으로 오프로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이 이길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이국적인 정취에 저녁에는 선셋이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가라판 시내쪽 비치로드에서 찍은 사이판 바다입니다...
사이판은 서쪽으로 산호가 자연적으로 자라 방파제 역활을 해줘 그 안쪽은 수심도 얕고 파도가 거의 없습니다.
스노클링등을 하시기엔 최적의 장소이구요,
개인적으로 많은 휴양지를 가 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다색이 여러가지인 이유는 태양과 구름의 위치 및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사이판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일본과 미국의 전쟁이 치열했던 곳입니다.
일본군 최후 사령부나 만세절벽(반자이 클리프),자살 절벽,한국인 위령탑등...
차로 약 2시간이면 구경을 하실 수가 있는데 보기 힘든 절경들이 많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다녀 오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북쪽 니코호텔(팜스리조트)과 마리아나 리조트 앞 쪽의 풍경입니다.
남태평양이라 꽃들이 화려하여 눈이 즐거워 지는 곳입니다..
왼쪽의 화려한 꽃은 플레임 트리입니다..
현재 시기(6월)이 가장 꽃이 많고 화려한 시기입니다.
표지판에 speed limit 35 라고 써져 있는데 35마일이상 못 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이 많지 않아 달릴 일도 없지만 우리나라 키로로 56키로 이상은 제한을 받습니다.
사이판의 도로는 산호가루가 많이 섞여 있어 도로 자체가 굉장히 미끄러운 곳입니다.
스콜현상이라 하여 지나가는 소나기도 하루에 두세차례 와 도로가 미끄러우면 더욱 그러하니렌트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조심하여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던 식으로 브레이크등을 잡으면 곤란합니다.
사이판 북부 마피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한국인 위령탑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와 죽은 한국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입니다...
1979년에 만들어 졌습니다.
반자이 클리프(만세절벽)입니다.
패전의 기색이 짙어 가는 1944년 7,7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전세를 역전 시킬 수 없던 일본인들은 그 다음날 수천명이 만세를 부르며 절벽 아래로 투신 자살하였다 하여 만세 절벽이라 부릅니다.
파란색이 아름다운 사이판....
수평의 아름다움...
마침 배가 한척 지나가 밋밋한 사진에 포인트가 되어 주네요...^^
만세절벽에서 마피산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일본군 최후 사령부입니다.
마피산의 깍아지른듯한 낭떠러지에 있는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녹슨 대포가 아직도 바다를 향해 있고 계단을 따라 절벽 중간까지 오르면 동굴을 개조한 콘크리트 벙커가 나옵니다.
요새 측면에 2m 정도 크기로 뚫린 직격 포탄 구멍은 이곳이 처절한 사이판 최후의 격전지였슴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새섬...Bird island 입니다.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새들의 낙원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환상적인 바다색과 더불어 가끔 상어와 거북이를 볼 수가 있습니다.(가이드들은 거북이 보면 아들낳는다고 합니다..^^)
자살절벽입니다.
해발 249m 의 마피산쪽에 서쪽 절벽입니다.
1944년 미해병대가 상륙작전을 감행하자 수백명의 일본군 병사와 시민들이 항복을 거부하며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관광객들이 아무도 없을 때는 치안상 위험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차에서 내리지 말고 눈으로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상관 없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가는 시내관광시는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습니다...
시내관광은 주로 한국인 위령탑,만세절벽,일본군 최후 사령부,새섬정도 구경하고 돌아오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같이 절경입니다..
가이드나 렌트카 통해 꼭 한번씩 돌아보시구요,
마지막으로 사이판 팔경중 하나인 달마가 망고 먹는 모습입니다...^^
저와 오래된 지인인데 가이드를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사람이 워낙 좋으니 이분 가이드 받는 분은 좋은 여행 하실 것입니다...^^
피에스타 호텔앞 비치입니다.
시간이 늦어 호텔앞에서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여 마나가하섬으로 향했습니다.
마나가하섬으로 출발전 피에스타 호텔앞 한가로이 선탠하는 일본인 관광객들...
호텔 앞 마이크로 비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멀리 마나가하섬이 보입니다...^^
출발...^^배로 약 10~15분 거리입니다...
아기가 어려도 파도가 없어 전혀 위험하지 않으니 사이판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세요~
조그마한 스피드 보트의 선장 조수도 이렇게 있으니 멋있네요...^^
마나가하에 도착...선착장에서...
섬에 도착하여 들어가다 보면 아직도 태평양 전쟁당시의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파란색이 아름다운 사이판...
안전요원도 멋있고...
대충 찍어도 아름다운...
파란색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의 모래는 아무리 뜨거워도 발이 뜨겁지 않습니다.
그 이유인 즉 대부분의 모래가 산호가루로 만들어져 그러하며 모래색도 그이유에서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하얗습니다.
이곳은 섬 둘레가 1.5㎞정도로 저의 짧은 다리로 걸어서 약 15분 정도면 일주할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사이판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이판의 진주입니다.
특히 산호초로 둘러 쌓여 있어 섬 주변 곳곳에 아름다운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을 구경할 수 있고,
넓은 백사장과 무릎 정도 밖에 차지 않는 수심으로 해수욕과 선탠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출발전 스노클 장비와 소세지등을 준비하여 가시면 많은 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지게 사진 찍는 커플...^^
멋진 모델이 되보기도...
유료 비치의자입니다...
나무가 많아 굳이 렌탈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마나가하섬내의 스넥코너에서 음료수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더우면 의자에 앉아 쉬셔도 좋구요...
마나가하섬 한바퀴 도는데 약 10분이면 가능합니다...
뒤쪽으로 한적하고 풍경이 좋은 곳도 있으니 시간 되시면 한바퀴 돌아 보세요~
돌다가 "데이빗"이란 원주민 어린아이를 만났습니다.
때없이 해맑은 웃음에 잠깐이나마 마음이 깨끗해 졌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원주민들이 가족들 데리고 바베큐도 해먹고 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예쁘지요?
포즈도 척척 서주고 착한 어린이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별모양의 별모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찾아 보았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많지가 않더군요...
일본인 가족들이 저희가 찾는 것을 보고 본인들도 열씸히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모습...
여행이란 이렇게 좋은 거....
파란색이 아름다운 사이판...
사이판에 가시면 꼭 한번쯤 방문하세요~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곧 월드리조트 여행후기도 작성해 보겠습니다.
사이판몰의 특별한 여행후기 www.saipanm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