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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넷째날 : 오늘은 북부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 오늘도 울려대는 알람시계소리에 시간맞춰일어나 밥을 먹습니다. >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시간도 빨리가고 너무 아쉬운 마음뿐입 > 니다. 할수 있다면 시계바늘은 붙들어 매고 싶습니다. > 유유한 가이드님과 10시 40분에 만나기로하여 시간이 좀 남습니다. > 그래서 또 해변을 따라 걷습니다. > 이번에는 다이찌 정원에를 들어가 봅니다. 그물침대도 있었는데 > 못누워봤습니다. 아~~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돌아나옵니다. >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님 만납니다. > 카메라 밧데리 살곳을 부탁드립니다. 유유한 가이드님이 데려다준 > 한국 슈퍼에서 밧데리 샀습니다. 친구랑 둘이 좋아라 합니다. > 이제 사진 많이 찍자고 다짐합니다. > 사이판의 도로는 매우 한적하고 차도 없고 복잡하지도 않아 > 나중에 다시가면 렌트카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첫번째로 간곳이 새섬입니다. > 정말로 새는 한마리도 없습니다. 바다색깔 또 틀립니다. > 이곳은 바다가 무쟈게 깊은곳이라고 합니다. > 그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던 우리를 위해 유유한 가이드님이 > 사진도 찍어 주십니다. > 새섬이 거북모양 처럼 생겼다하여 원주민들은 거북바위라고 부른 > 다고 하네요. 근데 어떤사람은 달팽이 처럼 생겼다고도 하고 > 뭐 그런답니다. 원주민들은 거북이를 굉장이 신성한 동물로 생각 > 하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 설명을 듣던 제친구 가이드님이 원주민 어쩌고저쩌고 했더니 갑자 > 기 그럼 새섬을 원주민이 거북모양으로 깍은거냐고 물어봅니다. > 띠용~~ 유유한 가이드님이 기가 차는지 상상력도 풍부하다고 > 하십니다. 다음코스는 일본군 최후사령부입니다. > 돌이 햄버거 같이 생겼습니다.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답니다. > 어떻게 저런곳에서 끝까지 발악을 했을까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만세절벽입니다. 여기는 거북이들이 자주 출몰하는 > 지역이라고 합니다. 거북이들은 2시간에 한번씩 숨을 쉬러 바다위 > 로 올라온다고 하네요. 혹시나 볼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했는데 > 역시나 2시간이 안되었나 봅니다. > 우리를 유심히 보던 중년부부가 어떤 비석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 > 고 합니다. 또 일본인 부부입니다. > 만세절벽에서 뒤를 돌아보면 자살절벽이 있습니다. > 만세절벽에서는 대부분 군인들이 뛰어내리고 자살절벽에서는 > 일본인 민간인들이 뛰어내렸다는 얘기를 해주시는군요. > 이제 읍내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길에 유유한 가이드님이 망고 > 나무랑 파파야 나무를 보여줍니다. > 사이판에는 동굴이 많다는 얘기도 들려주십니다. 아직 발굴되지 > 않은것만 2~3천개는 될거라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닛꼬를 지나 읍내로 들어옵니다. > 가이드님이 점심은 뭘로 먹을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모비딕을 한번 > 가볼까 한다고 했더니 컨트리하우스를 추천해 주십니다. > 사이판은 해산물을 수입한다나요? > 그래서 가이드님을 믿고 컨트리하우스로 가기로 하고 컨트리 > 하우스 앞에서 헤어졌습니다. 이따 밤 12시10분에 만나기로 > 하고말이죠. > 컨트리 하우스에가서 메뉴판을 보니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 > 어서 눈동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먼저와서 주문한 사람들의 음식을 보는것이지요. > 아~~ 먹음직스럽게 치~~익 소리를 내는 것들이 서빙되고 있 > 습니다. 저게뭘까? 친구랑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늘의 런치는 연어요리였습니다. > 그래서 친구랑 저는 햄버거 스테이크랑 이름은 기억안나는 > 챱스테이크 비슷한 점심메뉴 시켰습니다. > 숙주나물볶은것이랑 같이 나왔는데 맛납니다. > 점심을 빨리 먹고 친구랑 다시 마나가하섬에 들어가기로 > 했습니다. 어제까지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으니 오늘이라도 > 찍어야지요. > 게다가 제친구는 생전처음의 해외여행인데 사진이라도 많이 > 찍어서 식구들도 보여주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돗자리랑 또 간단히 준비를 후다닥 해서는 하파다이앞에 > 있는 마린스포츠센타로 갔습니다. > 거기서 떠나는 배를 오는날부터 유심히 봐둔터라 가는것은 > 어렵지않게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 마나가하 갈려고 한다고 했더니 오후 2시에 배가 떠난다고 > 합니다. 그래서 요금이 얼마냐고 했더니 1인당 15달러라고 > 하네요. 그래서 친구랑 30달러 내고 표를 받았습니다. > 한 30분 남았는데 비치의자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죠. > 배가 들어오고 기름넣고 시간이 좀 남았길래 타지 않고 있었 > 더니 방송에다대고 미쓰김 배타라고 합니다. > 배타고 조금있다 떠나려고 하니 한무리의 일본인들이 잠깐만 > 기다려 달라고 뛰어옵니다. 같이타고 출발합니다. > 배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물이 어찌나 튀어대 > 던지 카메라에 바닷물들어갈까봐 겨우겨우 몇장찍을수 있었 > 답니다. 어제와 같은 환상적인 물색깔을 감상하며 한 10분가니 > 선착장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안붑니다. > 파도도 조금 덜하고 말이죠. 아~~ 마구 안타까워집니다. > 여기서 눌러 살고 싶습니다. 우선 짐을 내려놓고 사진을 찍으러 > 섬을 돌아다닙니다. 어제 한번 왔던곳이라서 사진은 일사천리로 > 찍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으려고 가져갔던 키스틱을 > 왕창 들고가서 물고기 밥주면서 놉니다. > 오늘은 스노클링 고글을 안가지고와서 물위에서만 구경합니다. > 그래도 재밌습니다. 4시배가 마지막이기에 우리는 다시 짐을 > 싸서 나옵니다. 마지막이라서 섬사람들이 모두 나오는바람에 > 선착장이 북새통입니다. > 일본인 꼬마가 선착장 산호초 사이에 있는 물고기를 보며 좋아 > 합니다. 아까 남은 키스틱을 꺼내 조금씩 잘라서 던지니 물고기 > 들이 떼로 모입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 좋아라 합니다. 볼거리 제공으로 거기서 돈을 벌까 생각도 했습 > 니다.ㅋㅋㅋ 반쯤 잘라서 던진후 남은 소시지를 일본인 아이에게 > 주었더니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합니다. > 옆에서 엄마가 땡큐 합니다. > 하나 더 남은 소시지도 꺼내서 아까 그아이에게 줍니다. > 오우~~ 저멀리 우리배가 옵니다. 표를 검사하고 탑니다. > 아까 그꼬마도 하파다이에 있나봅니다. > 우리는 짠물이나 빼볼 요량으로 수영장엘 갑니다. 쑥쓰러워서 > 수영장에는 발도 못담그고 정원에 있는 플루메리아 꽃을 주워 > 머리에 꽂고 사진을 찍습니다. 누가보면 광녀인줄 알까 두렵네요. > 꽃을 주으러 갔는데 호텔에서 일하는 현지인이 자기가 꽃따준다고 > 합니다. 그리고 예쁜 빨간꽃 하나 따줍니다. > 이름이 뭐냐? 결혼했냐? 남자친구 있냐? 언제가냐? 궁금한것도 > 많습니다. 잠깐 얘기하다가 친구한테로 돌아옵니다. > 오늘저녁은 토니로마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 원래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점심먹다가 일본글씨만 잔뜩써 > 있는 잡지를 보게되었는데 거기서 쿠폰을 발견하게 된것이었습 > 니다. 이게 웬 횡재냐!! 어니언링을 준다고 합니다. > 뜯어가지고 가서 주문합니다. 카프리쇼사랑 같은 건물에 있습 > 니다. 뭔가 조금은 격식이 있는듯 합니다. > $27짜리 세트메뉴 권유합니다. 랍스타랑 새우튀김있는... > 우리는 립을 먹으러 갔기때문에 립과 스테이크가 같이 있는 메뉴 > 를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 2가지를 고르라길래 제일 만만한 > 감자튀김과 필라프를 주문했답니다. > 애피타이져로 빵과 버터를 줍니다. 왜 아웃백에서 칼꽂아서 > 주는 그런빵있잖아요? 그거랑 비슷합니다. > 조금있으니 어니언링이 나오는데 양이 많네요. 그리고 소스랑 > 같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롯데리아에서 오징어링을 시키면 주는 > 샤우트소스인가 하는것이랑 맛이 똑같습니다. 약간 매콤하기도 > 하고 맛났습니다. > 드디어 주메뉴가 나왔습니다. 립의 양념도 맛있고 스테이크도 > 맛있었습니다. > 저녁을 맛나게 먹고 선물을 사러 돌아다닙니다. > 많이 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똑같은 가게를 2~3번씩은 돌아 > 다니면서 고르고 골랐답니다. > 저는 마닐라에서 코코넛비누를 사서 지금도 쓰고 있는데 좋은것 > 같아서 코코넛비누 샀습니다. 근데 어떤게 더 좋을지는 모르겠 > 습니다. 사이판에서 산것은 냄새가 조금 달작지근하고 진한데 > 마닐라에서 산것은 그야말로 코코넛냄새가 납니다. > 지금 쓰고 있는 비누도 있는데 사이판에서 산것을 하나 뜯어서 > 써봐야 겠습니다. 사이판은 쵸코렛이 유명한지 쵸코렛이 많았 > 습니다. 모두 하와이에서 만든것 같던데... > 이제 짐을 싸러 방으로 올라옵니다. 이것저것으로 가방이 터져 > 나갈것 같습니다. 이궁!! 이따 짐검사 할때 좀 힘들겠군... > 열심히 짐을싸니 10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TV도 못알아 듣겠고 > 할일도 없어서 조금 자둡니다. >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자둬야 합니다. > 12시에 체크아웃하고 유유한 가이드님을 만납니다. > 차에는 이미 도착한날 만났던 닛꼬 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서로 잘보냈냐? 뭐했냐? 물어봅니다. > 닛꼬팀은 렌트해서 잘못돌아다녔는지 볼것을 제대로 못본 모양 > 입니다. 유유한 가이드님께서 보딩을 해주시고 이제 헤어집니다. > 가방검사하고 면세점을 지나 대합실에 앉아있습니다. > 저기 아시아나 비행기가 들어오고 새로운곳에 여행온 사람들이 > 새벽임에도 들뜬표정으로 내립니다. > 이제 정말 가야합니다. 비행기를 타니 비가 쏟아 붇습니다. > 너무 피곤하여 기내식도 먹지 못합니다. 과일 3조각 억지로 > 먹습니다. 비행기에서 골아떨어집니다. 아침이면 서울이고 > 일터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겠지요. > 아쉬움이 많이 남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 잠이 듭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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