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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24~8/28(4막 5일) 사이판을 다녀온 가족입니다. > 시어머님과 두며느리 그리고 네살박이 손자가 함께한 여행... > 설레고 기대되는 여행첫날.. 사이판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곳곳이 물이 흥건해서 비가 왔나보다 정도였는데... > 가이드 말씀이 10년만에 큰 태풍이 왔었다고 저희는 운좋게도 태풍이 끝날때 일정을 잡으셨네요 하실때까지도 잘 실감을 못했는데... > 다음날 관광을 하면서 보니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고 부러졌더군요.. > > 1. 호텔 > 호텔 니꼬 8층에서 내려다 본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죠. > 산호가 자연 방파제 기능을 해서 파도가 멀리서 부서져서 호텔바로앞 바닷가까지 오지 않더군요.. 그런 광경은 첨이라 호텔 도착 새벽에 우리 모두 바다가 참 신기하다고 왜 파도가 끝까지 안오나 무척 신기해 햇답니다. > 니꼬의 객실은 어른셋에 어린이 하나라 베드를 3개를 넣다보니 조금 좁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객실이 다 바다를 향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아주 매력적이고요.. > 아침은 부폐였는데 아무래도 일본쪽 호텔이라서인지 일본식이 많았구요. > 입맛에 안맞는게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 니꼬의 가장 큰 매력은 수영장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옵션은 마지막날 저녁 원주민 문화체험과 첫날 만세절벽등지를 둘러보는것 말고는 계속 호텔 수영장에서 살았답니다. > 특히 워터슬라이드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저랑 동서는 시간가는줄 몰랐구요. 울 어머님이랑 아들도 아이들을 위한 작은 풀장이 있어서 잘 놀았답니다. 울 아들 수영장에서 돌아올때마다 울고 때쓰고 ... 가기 싫다고^^ > > 2.식사 > 아침은 호텔식이 나머지 두끼는 가이드 아저씨가 맛나는 집으로 잘 데리고 가셔서 별 어려움 없었습니다. > 첫날 점심에 스테이크.. 세심하게 우리 아들 스프까지 따로 시켜주시고.. > 저녁은 청기와에서 얼큰한 김치찌개 맛있었답니다... > 두째날 한국관에서 LA갈비랑 버섯전골... 갈비 맛있던데요.. 그리고 저녁에 싱싱한 참치회~ 한국에선 낸동된것들인데 캬~ 금방잡은 참치였다네요.. > 입에 단맛이 오래도록 남는게 기억에 남네요^^ > 마지막날에 점심은 다시 청기와에서 해물탕~~ 얼큰하고 시원해서 좋았구요 저녁은 원주민 문화체험에서 먹은 부폐.. 갈비도 잡채도 꼬치구이도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야자잎에 싼 꼭 찰떡 같은거(이름은 모르고)맛있게 먹었답니다. > 가이드분이 맛있고 깨끗한곳으로 잘 안내해주신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 > 3. 선택관광 > 첫날 다른팀이 옵션하는데 같이 하시겠냐고 했는데 새벽에 와서 잠이 모자란 저희는 마지막날 하겠다고 했습니다.. > 마지막날 원주민 문화체험 했는데요 가족여행에선 괜찮을 듯 합니다. > 울 아들 첨엔 좀 낮선 얼굴에 색다른 복장의 원주민분들을 보고 겁나서 울기도 했지만 금방 그분들의 흥겨운 쇼에 깔깔거리면 신나게 관람하더군요^^ > 그분들의 한국어 실력 높이삽니다^^ > 그리고 마지막 댄스도 같이 배우고 모두가 나와 신나게 춤도 추고... > 가이드 아저씨가 쏘신 맥주랑 콜라도 감사했답니다. > > 4. 날씨 > 앞에서 언급한 것 과 같이 태풍이 지나간지 하루도 안지난 시기였답니다. > 첫날 관광때는 햇빛이 간간이 나는 후덥지근 한 날씨였는데 여전히 파도는높아서 다음날 마나가하섬 관광이 걱정스럽기도 했답니다.. > 다행이 다음날 해가 쨍쨍나는 날씨에 배가 뜰수 있다고 해서 잘 갔다 왔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에 눈앞에서 갈치같이 긴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기도 하고 가이드 아저씨가 실력이 좋으셔서 우리 모두 스노클링으로 고기에게 소시지고 줘보고^^ > 마지막날 눈떠보니 바람이 불고 비가 오더군요.. 온종일 자유시간이라고 수영장에서 보낼려고 했는데 좀 걱정스럽긴 했는데 비가 세차게 오지 않고 간간히 그치기도 해서 수영을 했답니다.. > 비맞으면서 타는 워터슬라이드도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 > 5. 가이드 > 최정묵 과장님... 제 고등학교때 은사님과 이름이 같으셔서 기억에 오래 남을겁니다.. > 아마 저희 가족 생각하시면서 아~ 썰렁했던 그분들!!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저희가 차타고 이동하는 중에 별로 묻는것도 없고 가족끼리도 별 대화가 없다고 썰렁하다고 자주 그러셨거던요^^ 그때마다 원래 우리 가족이 조용한 가족이거던요.. 했답니다.. > 친절하시고 우리 아들 참 이뻐 해주셨어요. > 근데 울 아들이 워낙 쑥스럼도 많고 금방 친해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아저씨가 애를 태우셨죠.. 꼭 올챙이송을 들어 보고 싶어 하셨는데 울 아들이 끝내 안불러 줘서^^ > 그리고 부인되시는 분도 친절하셨어요.. > 울 아들이 피곤해서 저녁식사때 잠이 들었더니 호텔가서 깨면 먹이라고 따로 도시락까지 챙겨주셨답니다.. > 정말 고마웠어요.. > 이 글을 보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 감사했다고 꼭 두분께 전해드리고 싶어서요... > 새벽비행기 타러 공항가서 오래 기다리면 힘들다고 1시가 넘어 호텔까지 오시고 피곤하실텐데 늘 웃으시고 강요하는 것 하나 없으셨고 참 좋으신 분이었던것 같아요.. > 늘 그곳에 계시는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저는 오늘 사진을 컴에 올리느라 바쁜 하루 였답니다.. >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여행의 추억을 활력소로 삼으며 잘 살겠습니다. > 끝으로 사이판몰 박미영씨에게도 고맙다고 전합니다. > 친절하게 상담 잘 해주시고 비행기표 없어 어쩌면 못할 뻔 한 4박 5일 일정도 잘 해결해 주시고... > > 그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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